감기인 줄 알고 지나치는 위험한 전염병, 백일해

백일해 환자가 폭증하면서 올해 백일해 누적 환자가 작년의 111배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의 특징과 증상, 예방접종, 검사 비용 및 격리 기간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기로-오해하는-위험한-전염병-백일해

 

1. 백일해 특징 및 증상

1-1. 백일해란?

세균(보르데텔라 퍼투시스, 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는 100일간 기침이 지속되는 증상에서 명명되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 치명적인 백일해는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1-2. 백일해 단계별 증상

  · 초기 : 경미한 기침, 발열, 콧물, 결막염, 눈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1~2주간 나타납니다.

  · 중기 : 발작성 기침이 특징으로 구토가 동반되는데 2~4주간 증상이 지속됩니다.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발작성 기침 증상이 심한 경우 사망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회복기 : 기침이 잦아들며 1~2주간 지속됩니다.

 

 

2.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및 가격

백일해 예방접종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접종과 함께 맞는 것으로 DTaP, Tdap가 있습니다.

백일해 백신을 영유아 시기에 맞는 경우 DTaP, 청소년과 성인 시기에 백신을 맞는 경우 Tdap이며 일반적으로 백일해와 디프테리아 백신의 함유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2-1.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 영유아 기본접종 : 1차는 생후 2개월, 2차는 생후 4개월, 3차는 생후 6개월에 DTaP를 맞습니다.

  · 영유아 추가접종 : DTaP로 생후 15~18개월 사이에 4차, 만 4~6세 사이에 5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 청소년 접종 : 11~12세 사이에 Tdap 백신을 추가로 접종합니다.

  · 성인 접종 : 과거 접종한 이력이 없다면 Tdap 또는 Td를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을 한 지 6~12개월 이후에 3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총 3회의 접중 중 1회는 Tdap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 임산부 접종 : 신생아에게 항체 전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2-2. 백일해 예방접종 가격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으며, 성인이나 임산부 접종의 경우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4만 원~6만 원 정도입니다.

 

 

3. 백일해 검사 비용 및 격리 기간

일반적으로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백일해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PCR 검사로 병원에 따라 비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약 10만 원~20만 원 사이입니다.

 

백일해 항체를 확인하고 싶다면 혈액검사로 과거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약 5만 원~10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항생제로 치료를 하는 경우 5일 후까지 격리를 해야 하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최소 3주 이상 격리를 하여 기침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Q&A] 백일해는 영유아만 감염되는 병 아닌가요?

성인도 백일해에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폐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