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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엉덩이 통증

by allroundinfo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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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의 13~40% 정도가 경험하고 있는 엉덩이와 골반의 통증은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통증의 부위와 증상에 따라 질환을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특히 엉덩이, 골반, 다리까지 저리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야 합니다.

 

< 좌골신경통의 원인과 증상 >

궁둥뼈로 알려진 좌골은 골반 양쪽 아래의 뼈조직을 말하는 것으로 바닥에 앉았을 때 지면과 닿는 부위입니다.

 

다리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고 있으며, 궁둥뼈 사이의 구멍으로 나와서 엉덩이, 허벅지, 다리, 양쪽 발끝까지 연결된 신경을 좌골신경이라고 합니다.

 

발병 원인으로는 허리와 허벅지의 근육, 관절이 약해지거나 불안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서 궁둥뼈 주변 조직에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행위가 해당됩니다.

 

계절적 요인으로는 무더운 여름을 주의해야 합니다. 차가운 음식과 에어컨의 찬바람이 척추 관절의 통증과 뻣뻣해지는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고려하여 여름철 에어컨은 실내 온도와 바깥의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와 가까운 부위부터 통증이 시작되며 허리, 골반, 엉덩이, 다리 뒤쪽의 순서로 통증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쪽의 다리에만 영향을 미치며, 허벅지와 다리의 앞, 뒤 또는 옆구리의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다리에 힘이 빠지고, 발이 화끈거리는 통증과 함께 발가락이 무감각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변화되면서 걷거나 기침할 때, 허리를 굽힐 때에도 견디기 힘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40~60대의 고령, 근골격계가 약해지는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오랫동안 앉아 있는 사무직, 운전기사 등의 직업군에게서 나타납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직업군, 흡연자도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이 외에도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양반다리 혹은 다리 꼬기를 하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 행동이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특히, 20~30대에게 발병한다면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앉아서 일을 하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 좌골신경통의 생활 속 개선 >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선 평소 바른 자세와 함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금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 무릎은 굽히고 허리는 편 자세가 바람직하며, 앉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엉덩이가 등받이에 닿을 수 있도록 의자에 깊숙이 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리에서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운전자의 경우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 운동을 통하여 근육을 생성하는 습관이며, 운동 과정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운동시간을 늘려가기를 권합니다.

 

< 좌골신경통의 치료방법 >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대부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X-ray,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기본으로 합니다.

 

필요시 초음파나 근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여 의사의 진단 하에 환자의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아무런 조치 없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시행하게 됩니다.

 

우선 좌골신경으로 진단을 받으면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치료방법으로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약물치료와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주사치료가 있습니다.

 

또한, 신경 뿌리의 압박을 덜어주기 위하여 도수치료 등의 물리치료, 운동치료도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지 2~3달이 경과하였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이거나 경과가 좋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수술적 치료로 다양한 수술법이 제시되어 있지만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로 인한 합병증과 위험 정도 등을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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