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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피부 기미와 치료제의 사용

by allroundinfo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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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강렬해지는 여름은 일조량이 증가하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피부 관련 질환이 기승을 부리기 마련입니다.

 

특히 태양 광선의 영향을 받는 기미는 여름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미의 원인과 증상>

기미는 얼굴에 갈색 색소가 불규칙한 형태로 침착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주로 눈 밑 광대뼈 부위와 이마, 코 등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미가 생기는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자에게서 훨씬 흔하며 주로 출산기의 여자에게서 발생되기 때문에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경우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후 발생하는데 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과 기미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난소 종양 등 자궁에 질환이 생겼을 경우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태양 광선에 노출될 경우 빛을 받은 멜라노사이트(melanocyte)가 활발히 멜라닌(melanin) 색소를 만들어 내서 기미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간혹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갑상선에서 멜라노사이트 자극 호르몬이 나와 기미를 만들기도 하며, 영양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기미는 임상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간혹 염증 후 색소침착 등과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 조직 검사나 어두운 방에서 특정 자외선을 비추어 관찰하는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기미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색소침착이 표피에 있을 경우 갈색, 진피에 있을 때에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회갈색으로 나타납니다.

 

<기미 치료제의 종류와 주의할 점>

임신이나 경구 피임약으로 인하여 기미가 생겼을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할 경우 수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경구제나 색소침착 연고,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데 치료가 쉽지 않으며, 특히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라넥삼산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경구제를 복용하고, 히드로퀴논, 트레티노인,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구성된 크림을 사용하게 됩니다.

 

트라넥삼산은 지혈작용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플라스민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하여 멜라닌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부 색소침착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히드로퀴논은 기미, 주근깨 등 피부의 과다한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피부미백제이나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합성 비타민 A 유도체의 일종인 트레티노인은 색소침착이 일어나 면포(피부 분비관에서 일어난 색전)를 없애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에 직접 작용하여 얇게 착색된 멜라닌 색소를 떨어져 나오게 하고 표피세포를 빨리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는 단일 성분이 들어간 단일제 치료제와 각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복합제가 있는데 기미의 색소침착 정도와 종류에 따라 효능효과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트라넥삼산의 제재는 뇌혈전, 심근경색, 폐색전증, 중증 신장 환자, 트롬빈을 투여 중인 환자라면 복용할 수 없습니다.

 

트레노인 제재는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 피부암 병력이 있는 환자와 햇빛으로 인한 화상환자는 민감성을 고려하여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간혹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트라넥삼산 제제는 발진, 가려움, 설사, 오심, 구토, 복통, 식욕부진, 가슴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제제는 가려움, 압통, 피부 박리 및 작열감, 건조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구제와 크림 외에 레이저를 쓰거나 화학물질을 이용한 박피술도 있지만 진피형과 복합형일 경우 치료가 어렵고, 기미가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진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미의 예방>

기미의 주원인인 태양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외출 시 차단 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며, 되도록 태양 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C를 포함한 항산화 비타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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