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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손목터널 증후군의 원인, 통증 완화 방법

by allroundinfo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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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가 손목 관절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기지개를 켜는 순간부터 밥을 먹기 위해 수저를 드는 행동까지 그 무엇 하나 손목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부터 손목이 저리거나 시큰거리는 등 손목 관절과 관련된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원인>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좁아져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의 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정중신경이 감각을 담당하는 부위가 무감각해지거나 저린 감이 드는 등의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연간 17만 명 이상이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 혹은 반복적 행동이 주요한 요인으로 손꼽힙니다.

 

그 외의 직업적 요인으로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할 경우, 포장 업무 등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일을 할 경우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주부에게 특히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남성보다 약한 여성의 근육으로 가사나 육아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당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44%50~60대 여성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만성신부전 환자나 당뇨환자에게서 손목터널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증상>

손목터널 증후군은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어 파스나 찜질에 의존하는 등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약 평소에 손이 뻣뻣해지고, 저리다는 느낌이 든다면 일단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손을 쓰는 작업을 많이 한 경우에만 통증이나 저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점점 손목 통증이 심해지면서 손가락, 특히 엄지손가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과 손바닥 근육이 빠지는 것을 육안으로 식별 가능해지고 밤에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엄지와 둘째, 셋째 손가락 부위에 연결된 손바닥 피부 감각이 둔해지고 손의 정교한 운동이 서툴러지면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게 됩니다.

 

손이 부은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찬물에 손을 씻거나 추운 날의 경우 손끝이 시리고 저리는 증상도 보이게 됩니다.

 

병원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면 집에서 자가 진단 검사를 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ㄱ자로 손목이 굽혀질 수 있게 양 손등을 맞대고 1~2분가량 자세를 유지했을 경우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에 이상 감각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부위를 30초 정도 꾹 눌러서 손가락 끝에 이상 감각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완화 방법>

초기 단계에서는 진통소염제 복용과 함께 손목 사용의 빈도를 낮추고, 잠잘 때에도 손목을 고정해 주는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도 이상인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전용 기구 물리치료로 치료해 주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한 달 내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의 감각 저하가 악화된다면 정중신경의 손상과 함께 염증으로 인한 주변 조직의 유착 등이 나타난 것이므로 수술이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해당 부위를 절개하여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었으나, 최근에는 1mm 직경의 초소형 손목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술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 평소 손목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꾸준히, 자주 반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손가락을 다양하게 쥐었다 폈다 하는 신경 활주운동도 도움이 되고, 손에 벽을 댄 상태에서 30초 정도 엄지 아랫부분을 당겨 인대를 늘리는 행위로 스트레칭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온찜질을 통하여 붓기를 완화하고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며, 손목 부담을 줄여주는 손목 보호대, 버티컬 마우스 등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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