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브리즘 안경 가격, 후기

저는 30년 넘게 안경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안경에 진심인 편입니다.

안경을 바꾸기 위해서 평소 눈여겨보고 있던 린드버그와 브리즘(breezm) 안경 중 실제로 내 돈 내산 한 브리즘 안경 후기와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브리즘 안경 선택 이유, 알아두어야 할 사항

사람마다 눈과 귀의 높이와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왼쪽 귀와 오른쪽 귀의 높이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할 때 항상 미세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브리즘 안경이 3D 프린팅 기술로 개인의 얼굴에 완벽하게 맞춤 제작을 한다는 지인의 강력 추천을 받고 직장 근처 브리즘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맞춤형 안경인 만큼 여러 가지 측정할 것이 많기 때문에 미리 브리즘 홈페이지나 전화로 방문 예약을 해야 합니다.

먼저 얼굴 데이터를 3D로 스캔하는데 이때 얼굴 너비, 눈동자 간 간격, 코 각도 등을 정확하게 측정 후 수치화하여 가장 잘 어울리는 안경테의 모양, 사이즈 등을 추천해 줍니다.

저는 5가지 정도의 안경테 디자인을 추천받았으며, 추천받은 안경테를 직접 착용할 수도 있고 내가 굳이 착용하지 않고 앱으로 대신 착용한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안경테 추천 후 시력검사를 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시력검사는 물론 근시 피로도, 수정체 크기 등을 체크해 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졌던지라 약 40분 동안 꼼꼼하게 검사를 해주셨습니다.

시력검사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안경테를 선택해야 합니다. 추천받은 안경테를 기본으로 내가 원하는 안경테 색깔, 안경다리와 다리 팁, 코 받침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판매하지 않는 컬렉션 제품에 꽂혀서 판매용 안경테를 컬렉션 디자인과 비슷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있어 결국 세 번째로 추천받은 제품을 62만 8천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안경테의 종류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색상이 조금씩 다르고, 변경 가능한 색상도 정해져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는데 총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약 2주 뒤에 맞춤형 안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경을 찾을 때 미세한 추가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30분 정도의 시간을 확보하신 후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브리즘 안경을 착용한 지 약 3개월 정도 된 현재 제가 느끼는 브리즘 안경의 장점은 착용감과 눈의 피로도입니다.

3D 스캐닝 후 평소 안경을 착용하면서 제가 불편하였던 점에 대해서 확인하고 안경테의 각도와 무게중심, 안경렌즈에서의 초점 등을 다시 정확하게 잡아주어서 그런 것인지 평소와 동일하게 안경을 착용하고 있음에도 눈이 덜 피로합니다.

또한, 평소 다른 귀 높이와 낮은 콧대로 인하여 안경이 계속 흘러내렸는데 브리즘 안경은 저의 비대칭 얼굴형에 맞추어 세팅하고 안경다리까지 조절해 주어서 그런지 흘러내림 현상이 거의 없이 얼굴에 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저는 베타 티타늄의 안경테를 선택해서 그런지 너무나 가벼워서, 화장을 한 후 안경을 착용하더라도 콧대 찍힘 거의 없었습니다.

브리즘 안경의 단점은 개인 맞춤형이기 때문에 직접 안경을 받기까지 약 2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고가의 수입 안경테도 2~4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양산화된 안경테에 비하여 브리즘 안경테의 디자인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변경할 수 있는 컬러도 한정적입니다.

또한, 브리즘 안경과 타 사의 안경을 번갈아 착용하게 되면 렌즈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지러움과 가벼운 두통을 느낄 수도 있어서 브리즘 안경 혹은 타 사의 안경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 정보] 브리즘 안경에는 45일 책임 제도가 있어서 구매 제품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환불이나 수리가 가능하며, 안경 구매 시 일정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4만 원의 바우처를 제공해 줍니다.